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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4위부터 6위 사이에 있는 5위 KIA도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파워볼게임

KIA는 21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IA는 62경기 33승 29패 승률 0.532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위로는 4위 LG가 64경기 34승 29패 승률 0.540을 기록 중이며 아래인 6위는 삼성이 34승 31패 승률 0.523을 달리고 있다.

KIA를 기준으로 보면 4위 LG와는 0.5경기,6위 삼성과도 0.5경기다. 다시 말해 매 경기 세 팀의 순위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2, 3위에 있는 두산과 키움이 어느 정도 격차를 벌린 상황이며 7위 kt와 8위 롯데 역시 삼성과 2경기 이상 차이가 있어서 쉽게 중위권으로 올라오기 어렵다.

이날부터 주중 3연전을 치르는 한화가 리그 최하위 꼴찌라는 점에서 KIA는 원정이지만 어떻게든 승수를 최대한 따내고픈 욕심이 크다. 이날 선발은 가뇽이 나온다. 올해 12경기에 나와 67.1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딱 한 차례 붙어봤다. 지난 5월 14일 한화전에서 5이닝 7피안타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당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맞대결이다. 상대 선발 김범수가 좋은 성적으로 보여주며 기대가 크지만, 올해는 아직 KIA와 맞붙은 적이 없다. 그리고 KIA전 통산 성적을 살펴봐도 1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02로 약세다.

문제는 한화전 이후다. 주말에 광주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 4승 5패로 삼성에 밀리고 있다. 순위표를 보면 알겠지만 시즌 막판까지 삼성과 계속 가을야구 한자리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중 6연전이 KIA 입장에서는 중위권 자리를 지켜내는데 나름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올해 마운드의 힘으로 중위권 경쟁을 버텨내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35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선발진은 4.25로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페이스 저조를 극복한 불펜이 4.54까지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리며 리그 1위를 찍었다.

시간이 갈수록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KIA가 마운드 관리를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올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가 현저하게 떨어진 양현종에 대해서는 조치가 분명 필요한 시점이다. 현시점에서는 휴식이 답이 될 수 있다.

▲ NC 다이노스 이호준 타격 코치(가운데)와 채종범 타격 코치(오른쪽) ⓒ 한희재 기자
▲ NC 다이노스 이호준 타격 코치(가운데)와 채종범 타격 코치(오른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감독님, 트레이닝 파트, 데이터팀, 선수들 다 같이 노력한 결과죠.”

NC 다이노스는 지난해부터 홈런 군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2018년 팀 홈런 143개로 최하위에 머물렀는데, 공인구 반발계수를 낮춘 지난해 1위를 차지했다. 수치는 128개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다른 9개 구단의 감소 폭이 훨씬 컸다. 2018년 233홈런으로 1위에 올랐던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117홈런으로 116개가 줄어 3위에 머무른 게 대표적이다.파워사다리

올해도 NC는 홈런 군단의 면모를 이어 가고 있다. 21일 현재 홈런 89개로 리그 선두다. 2위 키움 히어로즈가 75개로 뒤따르고 있다. 장타율 역시 0.472로 1위다. 상대 투수에게는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어디서든 한 방이 터질 수 있다는 위압감을 준다.

이 코치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직구만이라도 잘 쳤으면 좋겠다’고 주문하셨다. 직구에 늦으면 땅볼이 많아지니 직구 타이밍에 잘 맞춰가려고 했던 게 장타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선수들의 몸을 잘 만들어줬다. 덕분에 선수들의 근력과 순발력이 향상됐다. 데이터팀에서도 선수들이 경기 전에 무엇을 노리고 쳐야 하는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기술적으로는 무거운 배트를 사용해 타격하는 훈련 등을 하면서 선수들의 손목 힘과 배트 원심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한 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는 20홈런 타자 양의지를 영입한 게 가장 큰 플러스 요인이었다면, 올해는 애런 알테어와 강진성의 합류가 눈에 띈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이 15홈런을 친 영향도 있지만, 나성범은 부상으로 빠진 지난해가 오히려 변수였다. 나성범은 하던 대로 해내고 있다.

알테어는 100만 달러에 NC와 처음 손을 잡았다. 시즌 초반에는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벌써 17홈런을 때렸다. ‘신성’ 강진성은 10홈런을 치며 백업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코치는 알테어와 관련해 “초반에 적응을 못 해서 무너지는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봤는데, 알테어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본인이 많은 노력을 했다. 알테어는 몇 경기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코치들이 먼저 다가갔다면 알테어가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고맙게도 본인이 먼저 빠르게 찾아왔기 때문에 알테어의 루틴을 지키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된 강진성과 관련해서는 “강진성은 몇 년 동안 타격 타이밍에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고민이 해소되면서 타석에서 폭발하게 된 것 같다. 강진성은 배트 코킹 관련 영상을 보고 공부해 본인이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어 왔다. 또 원래부터 힘이 좋은 선수라 감독님과 상의해 레그킥을 하지 않는데, 코킹과 레그킥을 수정한 것이 잘 맞물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NC는 공인구 변화에도 홈런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구단은 거포들을 수혈해줬고, 코치진과 선수들은 연구하고 노력해 어느 구단보다 강력한 타선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스포츠조선DB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에 또 다시 얼차려 논란이 일었다.

1군 선수들이 최근 문제를 일으켰던 2군 선수들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에게 훈계를 하면서 얼차려를 줬다. KBO가 지난 5월말 행해진 신인급 2군 선수들의 일탈 행위와 이에 대해 선배가 체벌을 한 것에 대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안이다.파워사다리

상황이 복잡하다. SK 구단은 2군에서 해당 사건이 벌어진 뒤 1군 선수들까지 모두 모여 주장 최 정이 이 사실에 대해 얘기를 했다. 일탈과 가혹 행위가 없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중고참급 선수들에게 어린 선수들에게 주의를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손찌검이나 체벌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중고참 선수 몇 명이 2군 캠프에서 선수들을 모아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훈계를 했는데 문제는 이 때 선수들에게 ‘머리 박아’를 1∼2분 정도 시켰다는 것.

SK측은 중고참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주의를 줬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고, 가혹 행위를 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고, 이후 선수단에서도 가혹 행위는 없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얼차려를 은폐했다고 봐야할까. 문제는 선수들이 ‘머리 박아’ 체벌을 딱히 가혹행위로 의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때리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있었을 뿐 잠깐의 머리 박아 정도는 문제가 될 만큼의 가혹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SK는 이에 대해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다. KBO는 곧 SK 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고 상벌위를 통해 징계 여부와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5월의 일탈과 가혹행위에 대해서 이미 자체 징계를 끝낸 SK는 이번 1군 선수들의 얼차려 사건에 대해선 일단 KBO의 징계 여부를 지켜본 뒤 구단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SK관계자는 “고참 선수들이 말만으로 통제가 안될 때도 있다고 하소연을 할 때가 있다”면서 “선수들이 가혹행위에 대해 구타 정도만 안하면 된다는 다소 느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체벌에 대한 구체적인 금지 행위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고, 재발방지 교육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최고 마무리 투수를 놓고 경쟁 중인 김원중(왼쪽)과 조상우 ⓒ곽혜미 기자
▲ 최고 마무리 투수를 놓고 경쟁 중인 김원중(왼쪽)과 조상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KBO리그의 키워드 중 하나는 ‘마무리 수난시대’다. 전체적으로 불펜이 각 구단의 시즌 전 구상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펜 에이스라고 할 만한 확실한 마무리들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구원왕인 하재훈(SK)과 2위 고우석(LG)을 비롯, 이대은(kt), 이형범(두산), 문경찬(KIA) 등 상당수 팀들의 개막 마무리가 부진에 빠지거나 부상을 당했다. 시즌 마지막에 해당 팀들의 마무리 구도가 어떨지는 지켜봐야겠으나 상당수 팀들이 마무리가 시즌 절반도 버티지 못하고 바뀐 상태다.

불펜은 사실 3~4년 이상 꾸준하게 활약하기가 쉽지 않은 보직이다. 그래서 버틴 선수들은 큰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런데 이런 선수들마저 올해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원종현(NC)은 14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3.67이다. 평생 안 지칠 것 같았던 정우람(한화)과 오승환(삼성)의 평균자책점도 5점대이거나 그에 가깝다.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만 예전만한 위용은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라고 부를 만한 선수가 있으니 바로 조상우(키움)와 김원중(롯데)이다. 개막 마무리 중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다. 조상우는 20일까지 23경기에 나가 2승1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0점대 마무리다. 김원중도 23경기에서 2승10세이브 평균자책점 1.08로 선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 마무리는 올해가 처음이다. 조상우는 불펜에서 꾸준히 활약했으나 최다 세이브 기록은 지난해 20세이브다. 그나마 지난해에도 팀 사정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클로저의 임무를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손혁 감독의 낙점을 받았고, 끝까지 마무리로 완주할 가능성이 높다.

김원중은 지금까지 꾸준히 선발로 뛴 선수다. 올해부터 마무리로 뛰었다. 롯데 마운드 변화의 신호탄이었는데 자신의 몫을 기대 이상으로 해내고 있다. 피안타율(.207), 이닝당출루허용수(0.92) 등 세부 지표에서도 조상우에 밀리지 않는다. 블론세이브를 세 차례 기록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인 시즌 내용이 불안하지는 않다. 지금까지는 장타를 억제하고 있는 것 또한 긍정적이다. 최고 마무리인 조상우를 현 시점에서 위협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선수다.

조상우는 23경기에서 24⅔이닝, 김원중은 23경기에서 25이닝을 소화했다. 1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마무리투수라는 점에서 벤치의 운영 폭이 넓어진다. 앞으로의 관리 가능성도 비교적 긍정적이다. 조상우는 안우진이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조금 더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중은 시즌 초반부터 허문회 롯데 감독의 철저한 관리를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올 시즌 최고 마무리의 자리를 놓고 다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28)와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31)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 간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나란히 10승에 도전한다.© 뉴스1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28)와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31)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 간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나란히 10승에 도전한다.©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28)와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31)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각자의 다승 경쟁, 그리고 소속팀의 순위가 걸린 중요한 대결이다.

알칸타라와 요키시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 간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나란히 10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올 시즌 두산으로 팀을 옮겨 기량이 발전했다. 시속 150㎞를 상회하는 강속구가 여전한 데다 변화구와 제구까지 좋아졌다.

알칸타라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3.13(83⅓이닝 29자책). 탈삼진 75개에 볼넷은 12개뿐이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은 1.12, 피안타율은 0.253이다.

요키시도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선수. 요키시의 경우 키움의 재신임을 받아 2년째 자주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은 알칸타라와 같다. 구속이 증가하면서 쉽게 공략 당하지 않고 있다.

성적도 알칸타라에 뒤지지 않는다. 13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1.62(83⅓이닝 15자책) 5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편은 아니지만, 평균자책점이 리그 2위일 정도로 안정감이 있다. WHIP 0.92, 피안타율 0.216도 알칸타라의 기록보다 낫다.

알칸타라와 요키시 중 승리투수가 되는 선수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는다. 9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NC 다이노스의 구창모와 드류 루친스키는 이날 등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키움전 첫 등판이다. 요키시 역시 두산전에 처음으로 나선다.

그러나 둘 다 지난해 상대전적은 나쁘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KT 소속으로 키움을 2차례 상대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로 강했다. 요키시도 두산전 5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내는 등 2승2패 3.1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두산과 키움 팀 입장에서도 이날 두 에이스의 맞대결은 중요하다. 두산이 38승26패로 2위, 키움이 38승28패로 3위에 각각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다. 이날 두산이 이기면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지고, 키움이 승리할 경우 두산에 승차 없이 따라붙게 된다.

3연전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 에이스들의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알칸타라의 경우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이탈해 22일 경기에 대체 선발이 등판할 예정이라 부담이 더 크다.

두산은 알칸타라에 이어 대체 선발 요원, 그리고 유희관 순서로 이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키움은 요키시에 이어 최원태, 이승호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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