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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펜스 美 부통령 TV 토론 90분
차분한 정책 토론에 파리가 ‘신 스틸러’
바이든 파리채 든 사진 올리고 “5달러만”
랜드 폴 “딥 스테이트가 심은 도청장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머리 위에 파리가 앉아 2분 3초 동안 날아가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머리 위에 파리가 앉아 2분 3초 동안 날아가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 대선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교양있게 진행됐다.홀짝게임

서로 말하겠다며 난장판이 된 지난주 대통령 후보 TV 토론과 달리 정책 차이를 읽을 수 있는 토론다운 토론이 90분간 이어졌다.

토론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서였을까. 마이크 펜스 부통령 머리 위에 앉아 2분 3초간 생중계 화면을 탄 파리 한 마리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7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미국 대선 부통령 TV 토론.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토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7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미국 대선 부통령 TV 토론.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토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론이 한창 진행 중일 때 파리 한 마리가 날아와 펜스 부통령 머리 위 오른쪽에 앉았다.파워볼사이트

설원을 연상케 하는 펜스 부통령 백발에 까만 파리의 조화가 두드러졌을 뿐 아니라, 근엄한 펜스 부통령 표정과 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시청자 시선을 훔쳤다.

펜스 부통령은 2분 넘는 시간 동안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그가 파리의 존재를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분 3초라는 시간은 캘리포니아의 한 방송 기자가 화면을 거꾸로 돌려 시간을 재면서 알려졌다.

지칠 줄 모르고 으르렁대던 민주당과 공화당은 파리 한 마리를 계기로 모처럼 농담을 주고받았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파리채 든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캡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파리채 든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캡처]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파리채를 들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 캠페인이 계속 날 수 있도록 5달러를 기부해 달라”고 모금 운동을 했다.동행복권파워볼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딥 스테이트(숨은 권력집단)가 부통령에게 도청장치를 심었다”라고 농담했다. “불법 스파이행위는 정말 통제 불능”이라고 덧붙였다.

CNN 제이크 태퍼 앵커는 토론이 정상으로 돌아오니 파리가 스타가 됐다고 논평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농해수위 국감 업무보고..’4·16생명안전공원’ 조성 등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

해병대, 연평도 해상 정찰 (연평도=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에 공식으로 사과하고 이틀이 지난 27일 이른 아침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2020.9.27 srbaek@yna.co.kr
해병대, 연평도 해상 정찰 (연평도=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에 공식으로 사과하고 이틀이 지난 27일 이른 아침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2020.9.27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격·사망한 소속 공무원 A(47)씨의 사고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A씨의 당직근무와 A씨가 탑승한 어업지도선(무궁화10호)의 폐쇄회로(CC)TV 고장 등과 관련해 자체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A씨의 근무지 이탈과 당직 근무교대, 당직일지 작성 등의 적정성을 확인·점검하고, 부적절한 근무 형태가 발견되면 이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밤 12시부터 선박 3층 조타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다 근무시간 중이던 21일 오전 1시 35분쯤 함께 당직하던 동료에게 ‘1층에서 문서작업을 한다’고 말하고 조타실을 떠난 후 행적을 감췄다.

해수부는 무궁화10호 선수와 선미에 설치된 총 2대의 CCTV에 대해서도 고장이 난 경위와 고장과 관련한 서해관리단의 조치, 모니터링 체계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CCTV는 A씨 등이 탑승한 무궁화10호가 지난달 16일 출항할 당시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20일 오전 8시 2분쯤에는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해경 조사에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해 CCTV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오래된 CCTV는 교체하는 동시에 CCTV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A씨의 가족에 대해서는 전담 직원을 통해 요청사항 등 의견을 듣고, 가족이 원하면 전문병원을 통해 가족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양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객·화물선사 등에 긴급경영자금 2천80억원을 지원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해운기업에 총 1천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식어가 등 수산기업에도 긴급경영자금 200억원을 주고 배합사료 구매자금(554억원 규모)의 상환을 1년 연장하는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추경을 통해 210억원 규모의 수산물 소비쿠폰을 이미 발행했으며, 앞으로 온라인과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을 확대하는데 5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내년부터 총 1천133억원을 들여 친환경 관공선(공공기관 선박)을 만들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로 올해 안으로 ‘4·16생명안전공원’과 ‘화랑유원지 명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4·16재단을 통해 추모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까지는 세월호의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피해자 가족의 의견을 받아서 선체처리 이행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ohyes@yna.co.kr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주식으로 한방을 노리며 신용대출을 위해 증권사, 저축은행을 기웃거렸다. 코로나19로 찾아온 우울감에 극단적 선택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비친 2020년 대한민국 20대 청춘의 자화상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디노마드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디노마드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8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급증한 20대 청년들의 실업급여 신청이 주목 받았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8월 기준 20대 이하 구직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20대 청년 수급자는 전년 동기대비 99.9%가 늘었다. 30대 39.5%, 40대 44.9%, 50대 41.3%, 60대 이상 44.6% 등과 비교해 증가폭이 매우 가파른 모습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준 올해 4월부터 20대 이하 청년들의 실업급여 수급률은 급증했다. 4월에 48.3%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수급자가 더 늘어났고 이후 5월은 70.7%, 6월 90.2%, 7월 92.0%, 8월 99.9%로 점점 증가했다.

이는 20대 청춘들이 고용 안전성이 높은 소위 ‘좋은 일자리’에서 배제된 결과다. 장 의원은 청년들이 주로 고용된 노동시장이 대면 서비스 업종인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코로나 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대면 서비스 업종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데 20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숙박⸱음식 업종에서 20대 이하 청년 수급자는 8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138.2%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여행사업 등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 112.5%, 마트 등 도⸱소매업도 102.2%로 두 배 이상 수급자가 증가했다. 장 의원은 “코로나 19로 모든 연령층과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줬지만, 청년층이 집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20대 청년 실업은 부채 증가로 이어졌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245명으로 전체 2만4997명의 57%에 달했다.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말보다 16.5% 감소했지만, 20대만은 20.0% 늘었다. 신규 이용자도 역시 20대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4978명 늘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10일 서울 한강 한강대교 보도 난간에 '크게 웃으며 견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연합]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10일 서울 한강 한강대교 보도 난간에 ‘크게 웃으며 견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연합]

잃어버린 일자리, 그리고 늘어난 빚은 20대 청춘을 ‘한탕’ 또는 ‘대박의 꿈’으로 몰아냈다. 증권계좌를 처음 만들고, 빚을 내 주식을 산 20대가 급증했다. 올해 8월말까지 20대 명의의 누적 증권계좌수가 2019년 말 대비 240만개 늘어났다. 이들의 신용거래, 즉 자기 자본이 아닌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금액도 133% 올랐다. 신규 대출액은 8조2000억원에 달했다. 증권계좌잔고와 예수금도 각각 57%, 193%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에 유난히 힘들어진 20대 청춘의 슬픈 자화상은 급증한 극단적 선택 시도로 다시 나타났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 제출받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대는 지난해 2951명에서 올해 8월 4213명으로 가장 높은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오는 20대 청춘이 급증했다는 말이다.

choijh@heraldcorp.com

진화하는 피싱 사기…깜박하면 당한다 (CG) [연합뉴스TV 제공]
진화하는 피싱 사기…깜박하면 당한다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의심되는 사람 있으면 꼭 신고해주세요.”

부산 한 형사가 평소 택시기사들에게 건넨 보이스피싱 신고 홍보 명함이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로 이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제2금융권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현금을 받는 수법으로 최근 17차례에 걸쳐 2천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검거에는 한 택시기사의 신고 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B씨는 지난 9월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를 불러 여러 장소를 다니면서 내리고 나면 꼭 은행 ATM을 찾아 송금하는 20대 여성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조 형사에게 받은 보이스피싱 신고 홍보 명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 동선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섰고, 최근 잠복 끝에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제보를 한 택시기사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며 “보이스피싱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itbull@yna.co.kr

5분 분량 동영상 통해 일장 연설..리제네론 치료제 효과 부각
‘코로나 두려워말라’ 발언으로 역풍 와중에 “감염은 여러분 아닌 중국 잘못”
관저 격리 벗어나 외부로 이동..”방역 수칙 어겼나” 논란

코로나19 치료 경과 밝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본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동영상에서 캡처한 장면.[백악관 제공] jsmoon@yna.co.kr
코로나19 치료 경과 밝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본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동영상에서 캡처한 장면.[백악관 제공] jsmoo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이 처방받은 실험용 약물을 거론하며 “모두가 여러분의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믿을 수 없는 수준의 효과를 봤다면서 미국 국민이 무료로 약을 얻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효과를 알게 됐으니 자신이 감염된 것이 신의 축복이었다는 식의 발언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을 거론하며 “믿을 수가 없었다. 즉시 상태가 좋아졌다”고 효과를 치켜세웠다.

그는 “(병원에) 들어갔고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꼈다. 24시간이 지나자 상태가 아주 좋다고 느꼈다. 병원에서 나가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두가 여러분의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내가 상태가 완벽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건 신의 축복이었다고 본다”고까지 했다.

자신이 감염돼 리제네론의 치료제를 썼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리제네론의 치료제를 ‘치료법’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해당 치료제의 처방을 제안한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받은 걸 여러분이 받게 하고 싶다. 나는 무료가 되게 할 것이다. 여러분은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감염이) 발생한 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건 중국의 잘못이다. 중국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제네론의 치료제와 함께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비슷한 약물도 있다고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단한 백신을 아주아주 빨리 갖게 될 것이다. 대선 전에 갖게 돼야 한다고 보지만 솔직히 정치가 끼어들고 그건 괜찮다. 그들은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대선 직후가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퇴원하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망자만 21만명을 넘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상에서 퇴원한 지 하루가 됐다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영상은 전날인 6일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백악관 집무실 앞 야외 정원인 로즈가든에서 촬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리 장소였던 관저에서 나와 외부로 이동한 것으로, 퇴원 이틀만인 7일에는 집무실로 복귀해 보고를 받는 등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10일은 격리를 해야 한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특히 백악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근무해왔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영상 촬영을 두고 내부에서는 “혼돈에 빠진” 분위기라고 CNN 방송이 전했다.

영상은 5분 분량으로, 중간에 편집된 흔적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는 이날 영상을 시작하면서 “아마도 여러분은 저를 알아보시겠죠.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입니다”라고 운을 뗐고, 끝날 때는 “행운을 빕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 되면서 확실한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을 발표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진단했다.

그는 이날 영상에서 치료제들이 곧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자신은 리제네론 치료제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이 치료제가 안전한지,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NYT는 지적했다.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는 치료제 개발 시점을 각각 연말로 제시한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얘기를 나눴으며, “내가 ‘차이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그의 우정과 지지에 매우 감사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을 비난해왔다.

앞서 존슨 총리도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다음달 업무에 복귀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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