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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엄정화의 ‘엔딩크레딧’이 3년여만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화려했었던 추억 우릴 비추던 조명들’이 끝나고 관객들이 퇴장한 그 자리에 남은 엄정화의 목소리는 엄정화라는, 우리가 사랑한 디바의 이야기와 함께 더 큰 여운을 남긴다.파워볼실시간

‘엔딩크레딧’은 지난 2017년 12월 발매된 엄정화 정규 10집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 파트 2(두번째 꿈) 타이틀곡이다. 엄정화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와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를 결성하고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엔딩크레딧’ 역시 재조명 받고 있다.

엄정화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최고의 디바이다. 1993년 발표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 ‘눈동자’를 시작으로 ‘하늘만 허락한 사랑’, ‘눈동자’, ‘배반의 장미’, ‘포이즌’, ‘몰라’, ‘페스티벌’, ‘디스코’ 등 발매하는 곡들이 메가 히트에 성공했다.

엄정화는 단순히 히트곡이 많은 가수인 것을 넘어 늘 한발 앞선 파격의 아이콘이었다.

장미 가시를 연상케 하는 헤어 스타일의 ‘배반의 장미’, 사이버틱한 메이크업을 선보인 ‘몰라’, 직설적인 가사와 끈적한 분위기를 내세운 ‘초대’를 비롯해 의상과 무대 모두 파격적이었던 ‘몰라’와 ‘디스코’까지. 당시 대중이 받아들이기에 너무 과감했던 ‘Self Control’, ‘Prestige’ 등은 지금 봐도 세련된 음악과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유행을 빨리 캐치하는 것을 넘어 유행 보다 앞선 행보를 보여줄 정도로 가수 엄정화의 행보는 늘 신선했고 의미있었다.

그런 엄정화가 노래 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환불원정대 녹음 과정을 고스란히 공개된 것. 엄정화로서는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대중에 보여주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다. 늘 무대 위 디바로 반짝이던 엄정화였기에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엄정화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최선을 다해 음악을 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작자 지미유로 분한 유재석과의 첫 미팅 때부터 체계적으로 댄스를 배운 적 없다며 연습 시간을 충분히 달라 부탁하고 화상 미팅 때에는 보컬 트레이너에게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데뷔 28년차인 엄정화의 열정이 돋보인 대목이다.

유재석은 그런 엄정화를 서포트 하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동원했고 엄정화는 이에 힘입어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녹음을 마쳤다. 환불원정대 데뷔곡 ‘돈 터치 미’에서 흘러나온 엄정화의 목소리는 파워풀하고 무게감 있는 후배들 사이에서도 귀를 사로잡으며 킬링파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음악 표현력에 있어서 최고라는 평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갑상샘암 수술 후 성대 마비가 오고 이를 극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그렇게 선보인 정규 10집 앨범은 명반이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상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여전히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성대는 여전히 엄정화에게 아픔이지만 엄정화는 주저앉지 않고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음악팬들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디바 엄정화를 다시 만났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엄정화는 ‘놀면 뭐하니?’ 측을 통해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후배들과 함께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가슴 떨리고 신나는 일이다. 많은 분들께서 내 목소리를 반가워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니 이 행복한 마음을 어떻게 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촬영을 통해 저 역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앞으로 ‘내 길은 나 스스로 열어가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해 끝나지 않은 가수 엄정화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MBC)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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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천천히 스며들고 가까워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줬던 두 사람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좋아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는건 그 어떤 것보다 가슴 아픈 이별의 이유가 됐다.하나파워볼

10월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 14회에서는 박준영(김민재 분)에게 이별을 고한 채송아(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아를 잡고 싶었던 박준영은 “행복하지 않다”는 채송아의 말에 그녀를 잡을 수 없었다.

착하고 좋은, 남들을 배려할 줄 아는 두 사람이 만났지만 상처 속에 결별했다. 시청자들은 채송아의 상처도, 박준영의 속사정도 모두 알기에 이들의 이별을 납득하면서도 안타까워했다.

이 이별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독특한 구조가 눈길을 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채송아를 화자로 설정했다. 각 인물들의 속사정을 보여주지만 채송아의 내레이션과 감정선을 충실하게 따라가도록 유도한다. 반면 박준영의 감정선은 최대한 감춰뒀다. 늘 채송아를 위해 움직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늘 후순위로 두고 살아온 박준영의 캐릭터를 살리는 동시에 시청자들이 채송아의 시선에서 사건들을 보다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류보리 작가는 앞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송아가 이 드라마의 화자이기 때문에 많은 장면에서 송아의 시선과 송아의 마음으로 극을 따라갈 수 있게 썼다. 내가 사랑에 빠진 상대방이 지금 무슨 생각인지 속속들이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을 생각하거나 마주했을 때 애가 타고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감정을 더 살리고 싶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류보리 작가의 의도는 시청자들의 반응으로 나타났다. 박준영이 채송아의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이정경(박지현 분)에게 선을 긋고 경후재단을 끊어내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채송아에게 보여지지 않는다. 채송아에게 닿는 것은 이정경과 함께 있는 박준영의 모습, 박준영과의 관계를 자신하는 이정경의 도발이다.

채송아에게는 상처 받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졌다. 채송아의 감정선에 몰입해 함께 박준영에게 설렘을 느낀 시청자들은 채송아가 박준영과 이정경의 모습에서 상처 받는 것에 더 동질감을 느낄 수 밖에. 박준영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 없는 채송아는 박준영을 좋아하는 만큼 더 큰 불안함 속에 상처를 받았고 결국 자신을 돌보기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이 구조에서 채송아의 이별 선언은 설득력을 갖게 했다.

반면 박준영에겐 다소 불친절한 구조다. 돈 사고를 치고 이정경에게 손을 벌리는 것으로 박준영의 부채감을 키우는 아버지,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콩쿠르 준비와 지도교수의 뒤통수 등 박준영의 극한 상황들을 보여주지만 그의 감정선은 섬세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채송아를 상처받지 않게 하려는 박준영의 노력들은 매번 헛수고가 된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박준영의 속사정은 시청자들에게 안쓰러움과 애틋함을 유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하게 그려지는 그의 감정선은 이 캐릭터에게 다소 불친절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불친절함이 더 박준영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한다.

채송아에겐 상처가 됐고, 박준영에겐 불친절한 이러한 설정은 분명 아쉬움을 남기는 지점이 있다. 동시에 분명한 효과도 얻었다. 시청자들이 작가의 의도대로 시청자들이 채송아의 시점에 몰입해 같이 설레고 행복하고 웃고 울고 분노하고 상처받도록 몰입도를 높였다. 채송아는 모르는 박준영의 처절한 상황은 안타까움을 유발하고 시청자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보다 풍성하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좋아한 만큼 상처가 됐고, 미안함이 된 연애가 끝났다. 서로가 싫어져 이별한 것이 아닌터라 두 사람은 한동안 열병을 앓게 될 것이다. 이후 끝나지 않은 이들의 감정이 이들을 어떤 선택으로 이끌지가 남은 2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하기 위해 박준영도, 바이올린도 떠난 채송아가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고 살아온 박준영이 전에 느끼지 못했던 큰 상실감 속에 조금은 이기적으로 자신의 욕심을 드러내게 될 지 이들의 남은 이야기가 주목된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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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이 김민재에게 눈물의 이별을 선언했다.파워볼게임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4회는 ‘아 템포: 본래의 속도로 돌아가서’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채송아(박은빈 분)는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에 지쳐 박준영(김민재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의 ‘이별 엔딩’이 그려진 14회의 시청률은 6.2%(2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올랐다.

이날 박준영은 유태진(주석태 분) 교수가 도용한 자신의 연주곡 ‘트로이메라이’ 음원 삭제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자신의 연주가 도둑맞았다는 것보다 박준영의 마음을 더 아찔하게 만든 것은 그 곡이 ‘트로이메라이’라는 것이었다. ‘트로이메라이’는 박준영이 과거 이정경(박지현 분)을 생각하며 습관처럼 친 곡.

연습이 잘 되지 않던 날, 박준영은 유태진 교수의 방에서 마음을 정리하며 ‘트로이메라이’를 쳤고, 이것이 녹음이 되어 유태진의 손에 들어갔던 것이었다. 이제 박준영에게 ‘트로이메라이’는 특별한 의미가 아니었지만, 박준영은 채송아가 오해하고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했다. 채송아가 이를 몰랐으면 했고, 빨리 음원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한편, 채송아는 박준영의 집 앞에서 이정경을 만나 혼란스러웠다. 박준영에게 이정경이 그날 집 앞에 있었는지 물었지만, 박준영은 채송아가 원하는 답을 들려주지 않은 채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다. 채송아는 “왜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 건데요? 준영씨 만나면서 왜 나 혼자 마음 졸이고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감정을 터뜨렸다.

박준영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의 불안한 행동들은 채송아에게 상처가 됐다. 바이올린과 이별을 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채송아는 그저 위로를 받고 싶을 뿐이었는데 더 지쳐갔다. 그러던 중 채송아는 이정경으로부터 박준영의 음원 도용 사건과 ‘트로이메라이’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박준영에게 듣지 못한 이야기를 이정경에게 듣게 된 것.

채송아는 결국 박준영에게 이별 선언을 했다. 바이올린도, 박준영과의 관계도 다 잘하고 싶었지만, 채송아는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 채송아는 “준영씨한테 휘둘리는 내 마음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 된 느낌이다. 내 마음이 지금보다는 덜 불안했던 때로, 힘들고 상처받아도 혼자 잘 걸어가고 있던 때로, 적어도 내가 어디로 걷고 있는지 알았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기대라 말하는 박준영에게 채송아는 힘겹게 말을 이었다. “나 준영씨를 사랑하기가 힘들어요.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그 말에 박준영은 더 이상 채송아를 붙잡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의 마음처럼 슬프게 비가 내렸고, 채송아에게 우산을 건네는 박준영의 모습과 그가 준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채송아의 ‘눈물 엔딩’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감과 위로로 시작된 채송아와 박준영의 만남은 결국 좋아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이별을 맞이했다. 헤어진 채송아와 박준영은 다시 만나게 될까. 두 사람의 음악과 사랑의 성장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melody@sportsseoul.com

이근 대위, ‘정글의 법칙’ 녹화했지만 편집
제작진 “아직 논의 중”
‘장르만 코미디’도 편집·추가 촬영 無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근 대위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글의 법칙’에서도 이근 대위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이근 대위(사진=SNS)
이근 대위(사진=SNS)

14일 연예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측은 이근 대위의 출연 분량을 편집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 해당 내용을 문의하자 ‘정글의 법칙’ 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 아직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전했다. 제작진은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과 그에 따른 여론의 정서를 고려했을 때 이근 대위의 편집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JTBC ‘장르만 코미디’ 측도 논란을 의식해 이근 대위의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더 이상의 촬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 대위은 최근 개리, 윤은혜, 허경환과 함께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쳤다. 방송가에서 주목을 받은 네 사람이 뭉친 만큼 이번 방송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이근 대위가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결국 그의 촬영분은 볼 수 없게 됐다. 유튜브 웹 예능 ‘가짜 사나이’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은 이근 대위는 최근 ‘집사부일체’, ‘라디오스타’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채무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근 대위는 이에 대해 “과거 A씨와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한 내역으로 갚았다고 착각했고 이 부분에 대해 A씨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서 A씨와 직접 만나 사건을 해결했음을 알렸다.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 보였으나 최근 한 유튜버가 이근 대위가 UN 근무 이력을 속였다고 주장하며 또 한번 의혹을 제기했다. 이근 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UN 여권을 인증하며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으로 의혹에 맞섰다.

그러나 이 유튜버는 이근 대위가 지난 2017년 서울 강남 한 클럽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잡아 추행한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추가 폭로를 했다. 이근 대위는 “처벌 받은 적이 있으나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며 이를 밝히기 위해 끝까지 항소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2015년 폭행 전과도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휴식기를 가졌던 ‘정글의 법칙’은 지난달 26일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나고 자라는 야생 그대로의 식재료를 구해 그에 걸맞은 최고의 요리를 보여준다는 포맷인 ‘정글의 법칙 with 헌터와 셰프’로 돌아왔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뉴스엔 황혜진 기자]

외모부터 연기력까지 흠잡을 구석이 없다. 배우 변우석이 맞춤옷 같은 캐릭터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9월 7일 첫 방송된 이래 단 한 차례도 동 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순항 중이다. 6.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8.2%(10월 12일 11회 방송분)까지 상승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공감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실감 나는 연출의 공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흥행이다. 주인공 박보검(사혜준 역), 박소담(안정하 분)을 필두로 이재원(사경준 역), 신동미(이민재 역), 하희라(한애숙 분), 신애라(김이영 역), 한진희(사민기 역) 등까지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는 호연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기라성 같은 출연진 속 눈길을 모으는 신선한 배우도 있다. 원해효 역의 변우석이 그 주인공이다.

변우석은 모델 출신 배우 원해효 역을 맡았다. 사혜준(박보검 분), 김진우(권수현 분)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온 원해효를 연기하며 사랑만큼 진한 우정을 그려낸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이른바 ‘금수저’ 캐릭터이지만 잘난 척하지 않고 주변인들을 챙기는 따뜻한 성품도 호감 요소다. 결과적으로 적지 않은 시청자들로부터 ‘로맨스보다 설렌다’라는 호평을 이끌어낼 정도로 더할 나위 없는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짝사랑 연기도 볼 만하다. 안정하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사혜준 역시 그녀를 좋아하고 결국 사귀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원해효는 안정하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적극적인 방해 공작도 전무하다. 사혜준에 대한 애정이 안정하에 대한 호감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사랑보다 우정을 택한 그는 매 회 자신의 속내를 애써 누른 채 안정하 곁을 맴돌며 짠내를 유발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12회에서는 해외 출장을 떠난 사혜준 대신 안정하를 마중 나가 우산을 씌워주고 안정하의 집에 첫 입성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도 변우석 아닌 원해효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변우석 역시 실제 모델 출신으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기 때문. 촬영 틈틈이 안길호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더 나은 디테일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YG케이플러스 소속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던 변우석은 올해 바로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그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MBC ‘역도 요정 김복주’,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하며 내공을 키워온 끝에 ‘청춘기록’을 통해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사혜준과는 또 다른 흥미로운 성장기와 짝사랑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연기하는 원해효가 바라던 대로 배경이 아닌 노력의 결과로 정당하게 빛을 볼 수 있을지, 짠내 나는 짝사랑 속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춘기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변우석은 제작진을 통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푹 빠져들었다”며 “원해효는 부유한 집안 환경에서 오는 자유로움과 낙천적인 모습이 있다. 하지만 금수저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인물이다. 이런 양가적인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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