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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선수, 은퇴 후 인생 고민할 것..다양한 영역에 진출했으면”

훈장 받은 박승희 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지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발전유공 청룡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승희 제공=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훈장 받은 박승희 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지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발전유공 청룡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승희 제공=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박승희(28)는 선수로서 많은 영광을 누렸다.파워볼사이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와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여자 1,0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동양인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쇼트트랙에서 모든 목표를 이룬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뒤 후회 없이 빙상계를 떠났다.

은퇴 후 박승희의 행보는 다른 이들과 달랐다.

선수 시절 거침없이 종목 전향을 하고 은퇴를 결정했던 것처럼 새로운 영역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그는 평소 관심을 두던 디자인 공부에 몰두한 뒤 패션 학교 교육과정을 밟았다.

길진 않았지만, 영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안목을 키우기도 했다.

박승희는 16일 통화에서 “선수 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보통 많은 체육인은 선수-지도자의 길을 걷는데, 좀 다른 길을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박승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박승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 세계를 호령하던 박승희였지만, 빙상장 밖의 세상은 쉽지 않았다.

박승희는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엔 미지의 영역이라 두려움이 매우 컸다”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뒤, 예상대로 쉽지 않은 과정이더라”라며 살짝 웃었다.파워볼실시간

그는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약 1년의 세월이 걸렸는데 시행착오를 많이 했다”며 “너무 힘들어서 무기력증까지 경험했다”고 밝혔다.

선수 때와는 다른 어려움이었다. 그러나 박승희는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그는 “선수 시절 키웠던 인내심과 끈질김이 제2의 인생에서도 큰 힘이 되더라”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심어줬다”고 말했다.

아직은 ‘성공한’ 사업가가 되진 않았지만, 박승희는 제2의 인생을 만족하는 듯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정신없이 지내고 있지만, 여유가 조금 생기면 어린 학생들을 위한 지도 활동을 펼치거나 해설위원 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훈장 받은 박승희 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지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발전유공 청룡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인 제공=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훈장 받은 박승희 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지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발전유공 청룡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인 제공=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고민하는 수많은 후배를 향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홀짝게임

박승희는 “많은 선수는 젊은 나이에 은퇴의 길을 걷는다”며 “후배들도 은퇴 후의 길이 하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평소 자기가 원하던 일을 다시 도전하고 경험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승희는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발전유공 청룡장을 받았다. 5종류의 체육훈장 중 최고 상위 등급의 훈장이다.

cycle@yna.co.kr


케인의 90분당 기회 창출, 지난 시즌 0.9회에서 올 시즌 2.5회로 껑충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7)이 대대적인 스타일 변화로 올 시즌 반격을 노리는 팀을 이끌고 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오랜 기간 최전방 공격수에게 포스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9번 역할을 요구했다. 그동안 그가 첼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중용한 붙박이 주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 디에고 밀리토, 곤살로 이과인, 디에고 코스타 등은 모두 정통파 9번에 가까운 선수들이었다.

케인 또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이러한 요구 사항에 어울릴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실제로 케인의 90분당 평균 공중볼 경합 횟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끈 2018/19 시즌 4.3회에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2019/20 시즌 6.6회로 크게 올라섰다. 반면 그의 평균 득점 기회 창출(키패스)은 2018/19 시즌 1.2회에서 2019/20 시즌 0.8회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토트넘의 팀 성적이었다. 토트넘은 2018/19 시즌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으나 2019/20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6위,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케인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우선 지난 시즌 0.8회에 그친 그의 평균 기회 창출은 무려 2.8회로 치솟았다. 기회 창출 2.8회는 그가 토트넘에서 데뷔한 후 기록한 최고 평균 기록이다. 이 덕분에 케인은 올 시즌 현재 단 4경기 만에 6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 리그 어시스트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달 사우샘프턴전에서 무려 4도움을 기록하며 4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골을 모두 자신의 발끝으로 만들어냈다. 이후 그는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이어 도움을 추가했다.

케인은 2선으로 내려와 팀 공격을 풀어주는 역할을 도맡으며 정통파 9번 역할보다는 플레이메이커 성향을 나타내는 9.5번으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6.6회로 오른 그의 평균 공중볼 경합 횟수는 올 시즌 단 3.1회로 프리미어 리그 데뷔 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또한, 케인은 플레이메이커 성향을 나타내면서도 자신의 최대 장점인 골문을 공략하는 움직임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평균 슈팅 횟수는 2.8회에서 4.8회, 유효 슈팅 횟수는 1.3회에서 2.5회, 상대 박스 안 터치 횟수는 4.4회에서 5.6회로 끌어 올렸다.

자료=OPTA

▲ 조재범 ⓒ곽혜미 기자
▲ 조재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의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한 10년 간의 취업제한 및 5년 간의 보호관찰, 거주지 제한 등을 요청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추행하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코치는 성범죄 행위를 부인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지도 과정에서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것은 인정하지만, 모두 훈육을 위한 것이었다.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심 선수의 동료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재판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선고 공판은 11월 26일 열린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사실 중 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조씨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초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
▲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이적 첫 시즌을 보낸 마에다 겐타가 팀 MVP급 선수로 언급됏다.

마에다는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다저스에서 선발투수를 꿈꿨지만 매년 시즌 후반이 되면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던 마에다는 올해 선발로 뛰며 11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가 올 시즌 미네소타에서 완벽한 선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입증한 경기였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담당기자가 꼽은 미네소타 MVP’ 기사에서 16홈런 33타점 타율 0.303을 기록한 넬슨 크루스가 1위로 꼽힌 데 이어 마에다가 2위에 올랐다.

위 매체는 “마에다의 피안타율(0.168)은 쉐인 비버(0.167)에 이어 리그 최소 2위고 피출루율은 0.202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ERA+ 161은 요한 산타나가 사이영상을 받았던 2006년 이후 팀내 최고 기록이다. 미네소타는 사이영상급 성적의 투수와 극적으로 개선된 선발 로테이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속구 유망주 브라스더 그라테롤을 보내는 ‘위험한 트레이드’가 계산하기 힘든 대가를 가져왔다. 올해 비버가 압도적인 활약을 하지 않았다면 마에다의 사이영상이 매우 유력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6회 키움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16/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6회 키움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16/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루타 신기록과 함께 처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정후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슬럼프 탈출과 함께 키움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6회말 2루타를 쳐 올 시즌 48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이다. 이 2루타로 100타점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2회와 4회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팀이 0-1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선 김강률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김하성이 득점하면서 1-1 동점. 이정후가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제라드 호잉(한화 이글스)으로 2루타 47개를 때려낸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호잉과 타이를 이뤘고, 2경기 만에 2루타를 추가했다. 100타점도 따라왔다.

이정후는 경기 후 2루타 신기록에 관해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아서 2루타는 커녕 안타가 안 나와서 걱정했다. 오늘 강병식 타격 코치님이 잘 맞았을 때 타격폼과 지금의 타격폼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체크를 해봤더니 오른쪽 다리가 잘 맞았을 때보다 덜 열렸다. 연습 때부터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찾으려고 했다. 코치님 덕분에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0타점도 큰 의미가 있었다. 이정후는 “올해 중심 타선을 치면서 100타점을 기록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 사실 아홉수를 안 믿고 있었다. 그런데 99타점에서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번트를 잘 댔었는데, 사인이 났을 때 번트 타구가 투수에게 갔다. 한화 이글스전에선 1루 땅볼로 타점 기록이 안 되기도 했다. 계속 원정 경기라 (김)하성이형이 다니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쳤을 때 선수들과 직원들 모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김하성은 이정후의 특급 도우미다. 이정후는 “형이 무조건 100타점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형이 무조건 앞에서 나가서 깔아주겠다고 자신 있게 치라고 말씀해주셨다. 쉽지 않은 타구였는데, 하성이형이라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형이 처음 100타점을 했을 때 내가 주자였다. 내가 100타점을 할 때 하성이형이 주자여서 뜻 깊은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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