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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흥국생명 이적, 팀 8연승 견인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 이다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 이다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흥국생명의 새로운 ‘야전사령관’ 이다영(24)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자 프로배구 개막 후 최다인 8연승을 이끌고 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은 팀에서 가장 중요한 볼 배분을 담당하고 있는 이다영. 매 경기 고민도 많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높이 비상하고 있다.파워볼게임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3-0(25-17 25-14 25-23)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V리그 개막 이후 8연승(승점 22)을 달리며 이 부문 여자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세터 이다영의 고른 볼 배분이 돋보였다. 상대적으로 블로킹 높이가 낮은 상대 라이트를 공략해 김연경, 이재영 등 날개 공격수들에게 공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김연경이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재영이 14점, 루시아가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FA로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다영은 ‘흥벤저스(흥국생명+어벤저스)’의 일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고, 실제 개막 후 8연승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상대 팀에서 흥국생명을 집중 견제하고 있지만 이다영은 코트 너머보다 함께 뛰는 동료들과의 호흡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다영은 “조금 더 (토스의)스피드와 높이를 살리고, 수비가 됐을 때 어디로 볼을 보내는지 등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그런 것들이 잘 되면서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많다는 것이 팀으로선 힘이 될 수 있지만 선택을 해야 하는 세터에게는 고민이기도 하다. 선수들마다 공격 스타일과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맞춰줘야 하는 것도 세터의 몫이다.

이다영은 “행복한 고민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 이다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 이다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그는 “행복한 고민은 전혀 아니다”며 “좋은 공격수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좋지만 반대로 꼬일 때가 있다. 좋은 몸 상태인 선수가 많다보니 선택의 문제가 있고 (토스할 곳이)헷갈릴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영은 고비에서 해결사로 이재영 또는 김연경 중 누구에게 공을 올릴지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가끔은 역으로 상대의 견제가 떨어지는 센터들도 활용해야 한다.파워볼사이트

일부에서는 흥국생명에서 센터 이주아, 김세영보다 날개 활용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다영은 “우리 팀 컬러가 윙 공격이 너무 좋기 때문에 그것을 살려야 한다”면서 “버릇처럼 속공 토스가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하이볼에서 사이드로 찢는 토스를 많이 하고 있다. 처음에는 헷갈렸지만 적응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점점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며 “지금보다 후반기가 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다영은 공격수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전했다. 그는 “재영이는 (스파이크 시) 크로스 각이 좋으면 컨디션이 좋다는 것”이라면서 “연경 언니가 좋을 때는 블로킹 위에서 때린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지금은 둘 다 항상 좋은 컨디션에 몸 상태도 괜찮다”면서 “후반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최근 악재가 거듭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파워볼분석

아스날과 리즈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4승 1무 4패, 승점 13을 기록해 리그 11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리즈 역시 승점 11을 기록해 1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아스날로선 승점 1을 따낸 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할 경기였다. 후반 6분 만에 니콜라 페페가 상대 수비수에 박치기를 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프로 무대 데뷔 후 페페의 첫 번째 퇴장이다. 

페페는 이날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줄곧 에그쟌 알리오스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알리오스키는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페페의 동선에 따라 중앙은 물론 오른쪽까지 이동했다. 페페로선 충분히 짜증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직접 상대를 가격하는 행위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페페의 퇴장 이후 아스날은 리즈의 공세에 더욱 시달렸다. 리즈가 골대를 3번이나 때리는 등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스날에 천망다행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페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비판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면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라며 “10명으로 싸우게 됐는데 페페가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인터뷰 내내 끓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가라앉히려는 모습을 보였다. 거듭된 질문에 아르테타는 매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답을 했다. 특히 페페에 대한 질문 3개가 이어지자 3번 모두 “용납할 수 없다”라 답했다. 

최근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과 관련해 발생하는 사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니 세바요스와 다비드 루이스가 훈련장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이 보도되면 논란이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 내부 소식이 공객적으로 보도되는 것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기 중에도 근심거리가 생겼다. 페페 퇴장 이후 측면 수비와 공격을 폭 넓게 커버할 수 있는 부카요 사카를 투입했지만 경기 막판 부상을 당하며 다시 교체 아웃됐다. 어린 유망주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성장한 사카에 대한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는 탄탄하다./raul1649@osen.co.kr

양의지-박세혁. 스포츠코리아 제공
양의지-박세혁.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승2패 팽팽한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의지(NC), 박세혁(두산) 두 선후배의 맞대결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양 팀은 2승2패 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1차전에서 NC가 먼저 승리를 가져온 가운데 2,3차전에서 두산이 2연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열린 4차전에서 NC가 다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 가운데 양 팀 안방마님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5년과 2016년 두산의 왕조를 이끌었던 ‘선배’ 양의지와 2019년부터 왕조의 새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은 ‘후배’ 박세혁의 맞대결이 이번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나란히 풀타임을 뛰고 있는 양 팀 안방마님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양의지가 공격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면, 박세혁은 수비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양의지는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박세혁은 4경기에서 안정적인 리드는 물론 3번의 도루 저지로 두산의 안방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각자가 밝힌 ‘타격’과 ‘도루저지’의 자신감을 그대로 실천 중인 두 선수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공수 다른 면에서는 두 선수의 아쉬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에서는 맹타를,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리드를 이끌고 있는 양의지지만 포수 수비와 도루 저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박세혁은 공격에서 맥을 못 추리고 있다.

양의지는 1차전에선 타격 방해, 3차전에서는 폭투를 허용하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도루저지도 박세혁이 4번의 도루시도 중 3번을 잡은 반면, 양의지는 4번의 도루시도 중 3번의 도루를 허용하는 등 정규시즌 도루저지율 1위(42.9%)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지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는 타격감을 선보였던 박세혁은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0.143(1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침묵하고 있다. 삼진도 3개로 지난 시리즈보단 아쉬운 모습이다. 공수에서 상반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다.

물론, 공수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이고 체력소모도 상당하기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지금까지의 활약만 계속 이어가도 양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남은 3경기에서는 그 이상의 것들이 필요하다. 단 1점으로 승부가 갈릴 수도 있기에 두 안방마님의 공수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남은 시리즈 향방이 두 안방마님의 공수 활약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과연 이들 선후배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까. ‘선배’ 양의지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지, 아니면 ‘후배’ 박세혁이 두 번째 우승으로 양의지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는 남은 시리즈 활약에 달려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두산 김재호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7회말 1사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 11. 21.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 김재호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7회말 1사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 11. 21.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침체된 타선이 문제다.

두산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KS 4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김민규가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김재호 혼자서 3안타를 쳤을 뿐 다른 선수들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도 “타격이 큰 문제”라며 부진한 타선을 책망했다.

갑작스러운 타선 침체에 김태형 감독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이전 경기까지 이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두산은 지난 KS 1차전부터 최소 8안타 이상의 안타를 때렸고, 지는 경기에서도 최소 2점 이상은 뽑았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어 내려갈 때가 있으면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타선 침체가 단지 한 경기 부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다. 두산은 이미 정규 시즌 막바지 순위 상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마지막 키움과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3위에 올랐지만, 단 4일 휴식 후 포스트시즌에 올라 벌써 10경기를 치렀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는 정규시즌 3경기에 맞먹는 체력을 요구한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4번타자 김재환의 부진이 아쉽다. 김재환은 KS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 타율 0.063으로 침묵하고 있다. 공격선봉 역할을 해야하는 박건우도 3경기 타율 0.083으로 부진하다. PO까지 맹타를 휘두르던 허경민 역시 15타수 3안타 타율 0.200에 머무는 것도 아쉽다.

하지만 두산은 예전에도 초인적인 의지와 정신력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2015년에도 준PO부터 시작해 총 13경기 대장정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그 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경기수가 적다. 당시 KS MVP였던 정수빈을 비롯해 김재호 오재원 허경민 등 주역들이 고스란히 뛰고 있다.

KS 우승컵의 향방은 많아야 3경기 안에 가려진다. 산전수전 다 겪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다시 한 번 미러클 두산의 진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타선부터 살아나야 한다.
namsy@sportsseoul.com

[스포츠경향]

다나카 마사히로 | 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 | 게티이미지 코리아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가 이번 FA 시장 코로나19 관련 가장 큰 피해를 볼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블리처리포트는 23일 코로나19에 따른 손실 때문에 얼어붙을 FA 시장을 전망하면서 이 때문에 정상적인 시장이었을때에 비해 몸값이 깎일 선수들의 랭킹을 매겼다. 다나카는 이 랭킹에서 2위에 선정됐다.

다나카는 게릿 콜 영입 때까지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 왔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도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선발 투수 중 2위권에 오른 A급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다나카는 양키스에서 뛴 7시즌 동안 통산 78승46패, 평균자책 3.74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3승3패, 평균자책 3.56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0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3.33으로 나쁘지 않았다.

FA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블리처리포트는 ‘정상적인 시장이라며 3~4년 정도의 계약기간에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충분하겠지만 이번 겨울 상황이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나카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부분적인 손상을 당한 상태라는 것도 다나카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소다. 다나카가 전통적인 스탯에서는 장점을 보이지만, 최근 더 관심을 모으는 조정 스탯에서는 약점을 보이는 것도 가격 하락 요소다.

블리처리포트는 다나카의 계약조건에 대해 1~2년에 인센티브가 포함된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상 가능성에 대해 인센티브 규모를 키운다면 보장금액은 2년 1000만달러가 어려울 수도 있다.

다나카 외에도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토론토에서 뛴 투수 타이후안 워커, 보스턴 중견수 재크 브래들리 주니어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FA 선수로 선정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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